신동엽 셀프디스, 거침없는 웃음 행진 '빵 터진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5.09 13: 49

[OSEN=방송연예팀] 신동엽 셀프디스가 빵빵 터지는 큰 웃음으로 시청자 사랑을 받고 있다.
 신동엽은 최근 tvN 'SNL코리아' 속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코너에서 2주 연속 자신의 흑역사를 셀프 디스하는 과감한 개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는 대마밭에 등장, 스스로도 웃음을 참기 힘든 표정으로 "저도 (대마초를) 한 때 좋아했는데요"라는 대사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 셀프디스의 진수란 바로 이런 것이다.
톱MC 신동엽의 유일한 흑역사라 할 수 있는 대마초 사건을 스스로 셀프 디스한 것이다. 그러나 곧 "이런 것들은 모두 다 불태워야 해"라고 소리를 지르며 대마 밭에 기름을 붓는 연기를 해 또 다시 큰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다. 9일 방송분에는 죄수들이 콩밥을 먹고 있는 교도소에 나타나 "여기 있는 콩밥, 저도 한 때 먹어봤는데요...하지만 이젠 먹기 싫다. 못 먹겠다"라고 야무진 신동엽 셀프디스 시리즈를 이어가 또 다시 화제에 올랐다.

이러한 신동엽 셀프디스는 그의 실제 흑역사와 채널A 이영돈 PD를 흉내낸 특유의 말투,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든다. 특히 자신의 과거 행적과 실수를 스스로 비판하면서 이를 재미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과감한 열정과 노련한 연기 감각이 흥미롭다. 남을 헐뜯고 비난하는 개그 대신 자신을 소재로 대담한 셀프 디스를 벌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는 평가들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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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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