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의 수출액이 4월 역대 최대인 141.3억불을 달성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 디지털 TV, 컴퓨터 까지 IT 산업 전반의 고른 성장으로 8개월 연속 수출액을 늘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9일 발표한 4월 IT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7.5% 증가한 141.3억불, 수입은 7.3% 증가한 67.7억불에 그쳐, 무역수지는 73.5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휴대폰, 메모리반도체는 각각 50.4%, 34.6%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 업체의 전략 스마트폰이 선진 및 신흥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전략 폰이 전격 출시되면서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분기 연속 1위를 지켰고, LG전자는 3위 업체로 도약했다.
IT 무역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25.8억불)의 약 2.8배인 73.5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창출에 기여했다.
최근 반도체 등 IT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일평균 수출액 증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홍콩포함, 69.8억불, 17.1%↑), ASEAN(17.0억불, 39.9%↑) 등 신흥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EU(11.9억불, 10.7%↑), 미국(15.3억불, 16.2%↑) 등 선진국 수출도 증가했다. 일본은 엔저 등으로 5개월 연속 감소(4.3억불, △21.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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