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적응 완료' 김상현, “야구가 재밌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09 16: 56

[OSEN=인천, 이우찬 인턴기자] 김상현(33, SK 와이번스)이 새로운 팀 SK에 완벽히 적응했다.
김상현은 9일 문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야구가 재밌다”며 새로운 팀 SK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알렸다. 김상현은 “어제 경기 중 비록 교체됐지만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니까 좋다”고 웃어 보였다. SK는 경기 한 때 1-1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역대 최다인 10점차를 극복, 역전승을 일궜다.
김상현은 이만수(55)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상현은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고 배려해 주시니까 잘 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고 고마워했다. 이 감독 역시 “상현이 가세로 상대팀이 버거워한다. 후속 타자들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김상현을 칭찬했다.

김상현의 가세로 선수단 사기가 오른 SK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29안타를 폭발시키며 21점을 쓸어 담았다. 팀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 김상현 자신도 이적 첫 날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김상현은 오는 14일부터 광주 KIA 3연전을 맞는다. 이적 후 친정팀과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상현은 “KIA가 나를 잘 아니깐 못 칠 수도 있다. 역으로 그 점을 잘 이용해서 잘 칠수도 있다”며 KIA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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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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