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아빠 어디가’와 ‘한국인의 밥상’, ‘추적자’가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49회 ‘백상예술대상’이 9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오상진, 김아중, 주원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TV부문 예능 작품상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수상했다. 김유곤 PD는 “작년 말, MBC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볍게 던진 아이디어였다. 잘 될 줄 몰랐는데 4개월 만에 만개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사랑스러운 아빠와 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에서 힘든 조연출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 돈 벌기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든 가운데,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가야하면서도 더 해주고 싶어 고민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교양작품상은 KBS ‘한국인의 밥상’이 수상했다. ‘한국인의 밥상’ 작가는 “최불암 선생님의 ‘짜다’, ‘맛없다’ 돌직구에 제작진은 항상 긴장한다. 선생님이 밥숟가락을 들 수 있을 때까지 우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드라마작품상은 SBS ‘추적자’가 받았다. 조남국 PD는 “제작진 전체를 대신해서 받는다고 생각하겠다. 감사하다”는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49회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작품상, 영화감독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 영화 남자조연상, 영화 여자조연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 영화신인감독상, 영화 시나리오상, 영화 남자인기상, 영화 여자인기상과 TV 드라마 작품상, TV 교양 작품상, TV 예능 작품상, TV 연출상, TV 남자최우수연기상, TV 여자최우수연기상, TV 남자신인연기상, TV 여자신인연기상, TV 극본상, TV 남자예능상, TV 여자예능상, TV 남자인기상, TV 여자인기상 등 총 25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