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콩은 비타민 아니라 단백질" 수상소감 명언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5.09 21: 41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가장 빛났던 별들이 가려졌다. 그리고 배우들의 재치 넘치는 말과 감동적인 멘트는 그 별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2012년과 올 초를 빛냈던 배우와 작품을 가리는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은 한 해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들과 작품을 가리면서도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였던 만큼 스타들의 재치 넘치면서도 감동적인 소감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씨스타보고 넋 놓고 있다가 깜짝 놀랐네요. 공정한 심사 감사합니다" (마동석)
- 남자 조연상 수상 이후 기쁜 마음을 표현하며.
"최불암 선생님이 밥 숟갈을 드실 수 있을 때까지.."
- KBS 1TV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수상 이후 배우 최불암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중기오빠!" (신보라)
- TV/영화 부문 남녀 인기상을 시상하러 나온 개그우먼 신보라가 좋아하는 배우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콧물을 그려도 멋있어" (신보라)
- 신보라가 TV 부문 여자 예능상 수상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상을 보니 다시 젊어질 것 같다" (김병만)
- 개그맨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TV 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 이후 기쁜 마음을 표하면서.
"콩은 비타민 아니라 단백질이예요" (류승룡)
-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영화 '7번방의 선물' 대사에 잘못된 정보가 있었다며 바로잡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항상 잘하고 싶습니다" (김민희)
- 영화부문 여자 주연상 수상 이후 감격에 겨워 울먹이며.
"배꼽 빠지게 웃겨드리겠습니다" (유재석)
- 백상 TV 부문 대상 수상 이후 시청자들을 배꼽 빠지게 웃겨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류승룡에게, TV 부문 대상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활약하고 있는 MC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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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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