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상이다. 국민 MC 유재석이 드디어 국내 굴지의 연예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네티즌은 유재석의 대상 수상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제49회 ‘백상예술대상’이 9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오상진, 김아중, 주원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TV부문 대상은 유재석이 수상했다. 유재석은 시상자로 나선 강호동의 품에 꼭 안기며 기쁨을 만끽했다.

유재석은 “무엇보다 이런 소감을 말할 때마다 학창시절 책을 읽지 않았던 일이 후회가 된다. 책을 많이 읽었으면 내 마음을 더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06년에 ‘백상’에서 TV 예능상을 받았었다. 그런데 올해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 사실 집에는 쑥스러워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왔다. 사랑하는 아내와 지호, 장인어른, 장모님과 부모님에 감사드린다”며 “시상식이 끝나면 ‘무한도전’을 촬영하러 다시 가야 한다.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 식구들과 함께 이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많은 분들이 카메라 뒤에서 고생을 하고 계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태프 여러분의 여건들이 많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시 한 번 함께해주신 시청자들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온 몸을 불살라주는 스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를 포함해서 예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표와 고민은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웃음을 드릴까’라는 것 하나다. 다 함께 배꼽빠지게 웃겨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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