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이동욱-송지효, 극적 재회 '콩닥콩닥'..정인(情人) 맞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09 23: 19

이동욱과 송지효가 극적으로 재회하며 시작하는 ‘정인(情人)’의 느낌을 풀풀 풍겼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에서는 누명을 쓰고 도주중인 최원(이동욱 분)과 의녀 홍다인(송지효 분)이 흑석골 도적패의 소굴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원은 도적패 두목 거칠(이원종 분)의 환부를 치료하고 목숨을 구한 뒤, 자신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원수 덕팔(조달환 분)의 처와 아기를 뛰어난 의술로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다인은 최원과의 재회의 기쁨을 누리지도 못하고 즉각 치료 현장에 투입돼 최원에게 힘을 보탰다.

이후 성공적으로 치료를 끝마친 두 사람은 단 둘이서 오붓하게 앉아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주했던 이야기 등 힘들었던 지난 일을 얘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눴다. 특히 홍다인은 “우리를 정인으로 오해한다”고 말하며, 억울해 했지만 이미 최원을 바라보는 눈빛은 정인을 향한 그것과 흡사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두 사람의 사이로 살수의 수리검이 날아들며 또 한 번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박감을 자아냈다.
한편 ‘천명’은 인종 독살음모에 휘말린 도망자 최원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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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천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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