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샘 해밍턴 "스티븐 스필버그가 내 시나리오 거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09 23: 52

방송인 샘 해밍턴이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시나리오를 거절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샘 해밍턴은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내가 쓴 시나리오를 뜯어 보지도 않고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샘 해밍턴은 "7살 때 영화 'E.T'를 보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천재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스턴트 키드'라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영화였다. 그때는 대박칠 거라는 생각에 어머니한테 보내달라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주소를 수소문 해서 편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샘 해밍턴이 보낸 편지를 그대로 다시 돌아왔다. 샘 해밍턴은 "2~3주 뒤에 편지가 왔는데 '예정된 편지 외에는 확인하지 않습니다'라는 스티커가 붙여있더라"라며 "그 뒤에 한참 동안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를 안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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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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