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JLPGA 메이저 사롱파스컵 1R '공동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10 01: 53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유소연은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 666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사롱파스컵(총상금 약 13억 원, 우승상금 약 3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후지타 사이키와 나란히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와는 1타차.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그린이 빠를 것이라는 정보가 있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그린 경사가 심하고 엄청 빨랐다"면서 "그래서 초반에 퍼팅하는 데 좀 고생했는데, 적응을 하고 나니까 버디가 나온 것 같다. 오늘 6번째 홀(15번 홀)에서 어려운 파퍼팅을 성공했는데, 그 후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미국 일정을 마치고 바로 참가한 대회였으나 빨리 적응하고 있다는 유소연은 "오늘 특별히 잘된 점은 없었다. 모두 무난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언 샷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곳은 그린이 작은데다가 빠르기 때문에 아이언이 중요한데 아이언 샷이 좋았기 때문에 점수가 날 수 있었다"면서 "전반 마지막 두 홀(17, 18번 홀)은 3m 정도의 버디 퍼팅이 들어갔고, 후반 첫홀이었던 1번 홀은 탭인 버디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유소연은 "샷이 괜찮았는데, 경기 막바지에 드라이버가 내 생각만큼 임팩트가 잘 안나왔던 것 같다"면서 "피곤한데다 후반이라 집중력이 좀 떨어졌던 것 같다"고 살짝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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