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탄환' 진종오, 경호실장기 사격대회서도 2관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0 07: 39

 런던올림픽 사격 2관왕에 빛나는 진종오(34, KT)가 제9회 대통령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지난 9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591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은 8발째부터 2발당 최하위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진종오는 마지막 19번째 발과 20번째 발에서 각각 10.5점, 9.2점을 쏘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마지막 경쟁자였던 박지수(서산시청)는 각각 8.8점, 9.1점에 그쳤다. 이틀 전 50m 권총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진종오는 이번 금메달로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열린 더블트랩 경기서는 4개의 한국 신기록이 쏟아졌다.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1, 2위를 차지한 강지은(KT)과 이보나(우리은행)가 각각 92점, 91점을 기록, 종전의 한국 신기록(88점)을 갈아치웠고 남자 대학부와 남자 일반부 황성진(한체대)과 천홍재(상무)가 본선에서 각각 125점(종전 123점), 128점(종전 123점)을 쏴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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