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은퇴식 없다! 우승트로피가 최고선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10 08: 27

명장에게 가장 어울리는 훈장은 역시 우승트로피였다.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1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와 올드트래퍼드에서 맞붙는다. 이날 퍼거슨이 지휘하는 마지막 홈경기를 보기 위해 그의 가족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퍼거슨은 1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수 년 간 친절하게 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맨유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은 나에게 최고의 축복이자 영광이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맨유 구단은 퍼거슨을 위해 선수들이 도열하는 등의 특별한 은퇴식 행사를 갖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대신 경기가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트로피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퍼거슨은 27년간 팀을 이끌면서 크고 작은 대회에서 무려 39차례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다음날 저녁에는 선수단이 2층 버스를 타고 맨체스터 시내를 일주하는 카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진다. 감독 퍼거슨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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