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연우진 "신세경과 키스, 순간의 감정 쏟아부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10 10: 21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격정적인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연우진이 “순간의 감정을 담아 연기에 쏟아부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이재희(연우진 분)와 서미도(신세경 분)의 격정적인 키스신이 등장해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연우진은 10일 제작사 블리스미디어를 통해 “이성적인 이재희도 여자의 눈물에 무너졌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극중 이재희는 형 이창희(김성오 분)의 말을 누구보다 잘 따르는 바른 사나이에, 서미도의 연인인 한태상(송승헌 분)을 연인으로 여겼던 밝고 착한 인물. 그렇기에 두 사람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반전으로 다가왔다.

연우진은 “서미도에 대한 사랑이 이재희를 변화시켰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나 키스나 베드신 모두 의도되거나 계획된 것은 없었다”고 이재희의 심정을 대변했다.
이어 그는 “대사는 머리로 반복해서 되새겼지만, 이러한 감정은 촬영이 없을 때도 가슴에 담아두려고 노력했다. 재희는 행동으로 표현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감정으로 전달되길 바랐기 때문이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연우진은 “이성적인 재희가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저지른 것은 그만큼 가슴 속에 미도가 많이 새겨졌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으로 이런 흔들림은 더더욱 많아질 것이고 사랑의 감정 때문에 이재희의 이면이 더욱 많이 분출될 것이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티 없이 맑았던 소년 재희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청년 재희를 선보인 연우진. 이제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는 남자 재희를 그리기 위해 연우진은 또 어떤 변신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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