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된 NC 다이노스 외국인 우완 에릭 해커는 과연 환골탈태투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올 시즌 에릭은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11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진한 성적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되며 수정작업을 치른 에릭이다. 시즌 초반 에릭은 느린 슬라이드 스텝으로 인한 도루 허용이 많은 편이었고 무브먼트가 좋지 않아 공략도가 높았다.
두산과의 페넌트레이스 대결은 처음. 두산 타선은 올 시즌 팀 타율 2위(0.282) 득점 1위(169점) 팀 홈런 3위(21개) 팀 도루 1위(52개)로 대단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이 과연 두산의 예봉을 꺾을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한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출격시킨다. 2011시즌부터 두산 선발진을 지키는 믿음직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니퍼트는 올 시즌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1.97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 구상했던 선발진의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니퍼트의 존재는 두산에 큰 힘이 되는 중.
니퍼트의 가장 최근 등판은 바로 10일 상대할 NC와의 경기였는데 지난 4월 28일 마산 NC전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등 근육통으로 니퍼트가 한 턴을 거르는 동안 두산은 계투진을 끌어쓰는 전략으로 선발 공백을 메우며 힘든 1주일을 보냈다. 그만큼 니퍼트는 많은 이닝 소화로 계투진의 부하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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