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국내기업의 전세계 시장 진출 발판을 위해 실리콘밸리서 현지진출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은 10일(한국시간)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과 지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창업과 벤처 해외진출'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벤처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세계시장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문기 장관은 '글로벌 창업 정책방향' 및 '실리콘밸리 지역의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구상을 밝히며 현지 진출기업과 향후 정책 파트너로서 신뢰를 다지고자 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현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크리스 버리(Chris Burry) USMAC 대표가 '실리콘밸리 최근 현황 및 주요 이슈', 송영길 Booga ventures 대표가 '현지화 성공사례', 이구형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 박사가 '현지에서 본 글로벌 창업의 문제점', 페리 하 DFJ Athena 대표가 '선진 글로벌창업 지원체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우리 국민들이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세계를 지향하는 도전정신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할 때 가능하며 이를 돕기 위해 미래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문기 장관은 구체적으로 글로벌 창업과 해외진출을 올해 미래부의 핵심 정책으로 삼고, 현재의 해외지원체계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법과 제도, 회계와 세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유력 기업들과의 연계 기능도 강화하겠으며 국내에 해외지원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일과성(一過性) 행사보다는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정부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미래부는 이번 정책간담회를 계기로 실리콘밸리의 한인 네트워크가 활성화 돼 아이디어 공유와 사업화, 세계시장 공략의 밑바탕이 되고, 벤처기업 창업전략과 기업가 정신 등 한인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서로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문기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좋은 정책적 제안들과 미래부의 구상들을 가지고 세계로 진출하는 창조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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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