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캐치볼 돌입…"어깨 상태 아주 깔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10 12: 02

"오늘 처음으로 공을 던졌는데 어깨 상태가 아주 깔끔하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0)이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안지만은 10일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하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안지만의 훈련을 지켜 보던 양일환 2군 투수 코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오늘 처음으로 공을 던졌는데 어깨 상태가 아주 깔끔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지만의 표정은 한결같이 여유있고 행복해 보였다. 그는 "아주 많이 편하다. 현재 3군에서 2군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그리고 2군에 올라가면 1군에 복귀하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과거 2군과 분위기가 다르다.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얼굴이 밝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어깨 통증 회복 뿐만 아니라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 "초반에 페이스가 좋았다가 계속 유지했으면 좋은데 개막전에 맞춰야 한다는 조급증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이곳에서 코치님들께 많이 물어보고 밸런스 잘 잡아서 하루 빨리 1군에 복귀하겠다".
트레이너는 어머니같은 존재. 자기 희생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부분 역시 흡사하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안지만은 권오경 수석 트레이너를 비롯해 윤성철, 류호인, 김현규, 이한일 등 트레이너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항상 고마울 뿐이다. 아프거나 재활해야 하면 거의 전담 치료를 해주시고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해 훈련을 시켜주신다. 진짜 난 복받았다.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할 만큼 잘 챙겨주시니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할 수 밖에 없다. 트레이너 형들도 개인 시간을 쪼개 나를 위해 도와주시는데 형들을 위해서라도 잘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안지만은 "현재 팀 성적은 괜찮지만 개인 성적은 좋지 않다. 이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하면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나 또한 내 자리에 돌아가기 이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좋은 모습으로 복귀해 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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