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은퇴경기' 티켓 한 장에 510만 원 호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0 14: 06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마지막 은퇴경기 티켓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 입장권 가격이 약 3천 파운드(약 5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2경기를 남긴 맨유는 13일 홈인 올드 트래퍼드서 스완지 시티를 만나고, 20일 웨스트브로미치 원정 경기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바로 이 웨스트브로미치전이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웨스트브로미치전 경기 티켓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날 경기 티켓이 웨스트브로미치 서포터스들의 입장권 매매 공식 온라인 사이트인 '비아고고'에서 170파운드(약 28만 9000원)에서 2천 500파운드(약 425만 원)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가 티켓에는 부가가치세 452파운드(76만 9000원)가 더 붙어 실제 거래가격은 500만 원을 넘는 셈이다.

이에 웨스트브로미치 구단 대변인은 ""팬들이 티켓값을 정하겠지만 가격 책정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비아고고를 통해 구매된 입장권을 분배하기 전에 진짜 티켓인지 여부도 일일이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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