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신작을 위해 삭발을 감행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뽐냈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10일 OSEN에 "하정우 씨가 지난 밤 삭발을 했다. 곧 촬영에 들어가는 차기작 '군도 : 민란의 시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정우는 9일 오후 개최된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에 참석, 영화 '베를린'으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곧장 미용실로 향했다.

관계자는 "'군도'가 14일경 첫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 때문에 이미 삭발을 결심하고 준비 중이었다. 시상식 등 공식적인 외부 일정이 종료됐기 때문에 미뤄왔던 삭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군도' 촬영 내내 삭발 스타일을 유지할 전망이다. 향후 5~6개월간 삭발 상태로 영화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하정우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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