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돌발 상황, 사고 원인은 '급한 용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5.10 16: 19

[OSEN=방송연예팀] 안성기 돌발상황이란게 무슨 얘기일까? 국민배우 안성기가 9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에서 사회기여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자리에 없어 시상을 못한 사건이 그 배경이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안성기는 '급한 용무'로 화장실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는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모범배우답게 시상식장에 일찍 도착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수상할 순간에 자리를 비웠다가 '안성기 돌발상황'이란 검색어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MC를 맡은 오상진 김아중은 "안성기씨가 자리하지 못했다. 트로피는 꼭 전달해 드리겠다"며 당시 사태를 재치있게 막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어느 한 영화에 편중됨 없이 모든 배우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이 2관왕을 수상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이었다. 다른 시상식에서 어느 한 영화가 유독 많은 상을 휩쓸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남녀신인상에는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지대한과 '코리아'의 한예리가 수상했으며 남녀 조연상에는 영화 '이웃사람'의 마동석과 '후궁:제왕의 첩'의 조은지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남녀 인기상은 영화 '연가시'의 김동완과 '7번방의 선물' 박신혜가 수상했으며 남녀 주연상에는 영화 '베를린'의 하정우와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7번방의 선물' 천만관객의 주역 배우 류승룡은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대세로 우뚝 섰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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