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박병호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최만호 코치에게 장비를 건내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앤디 밴 헤켄이 하루 밀려 다시 선발로 내세웠다. 밴 헤켄은 시즌 개막전부터 흔들했던 브랜든 나이트를 대신해 팀의 1선발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경기에서 4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3승2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 중이다. 한국 무대 2년차를 맞아 더욱 안정된 모습이다.
밴 헤켄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던 한 경기가 SK전이다. 그는 지난달 9일 문학 SK전에서 7이닝 1실점했으나 팀이 0-2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그 때 SK 선발이 공교롭게도 10일날 목동에서 맞붙는 크리스 세든이다.

세든은 한국무대 첫 해인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48로 팀의 복덩이가 됐다. 세든은 밴 헤켄과 맞붙은 날 8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국에서의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밴 헤켄과 세든의 리매치에서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