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초반 리드를 업고도 SK 타선에 고전했다.
밴 헤켄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피안타 기록이다.
1회와 2회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친 밴 헤켄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한동민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밴 헤켄은 정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밴 헤켄은 4회 다시 한동민, 조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진만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조성우의 도루로 1사 2,3루. 밴 헤켄은 조인성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강민에게도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밴 헤켄은 김강민의 도루로 1사 3루가 된 뒤 정근우를 3루수 땅볼,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밴 헤켄은 5회에도 선두타자 최정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무사에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다.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밴 헤켄은 한동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는 박재상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박진만을 3루수 땅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밴 헤켄은 팀이 2-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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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