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년 행선지, 메츠? 美 언론 주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10 20: 40

FA 자격취득을 눈앞에 두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0)의 시즌 후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타율 3할2푼3리 7홈런 15타점 27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추신수의 출루율은 4할5푼3리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져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와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에 이어 3위다.
정확한 타격에 장타력, 빠른 발에 강한 어깨까지 갖춘 추신수는 시즌 후면 FA 자격을 얻는다. 외야에 빈 자리가 있는 팀들은 추신수의 거취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소속팀 신시내티가 연장계약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뉴욕 메츠가 추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뉴욕 지역언론인 는 10일 "내년 메츠가 우승권 전력을 위해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다"면서 "추신수의 이름을 (메츠 구단 관계자로부터) 수 차례 들었다. 내년에 메츠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인점을 감안하면 신시내티가 그를 붙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메츠가 내년 우승을 위해서는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며 추신수의 영입 가능성을 점쳤다.
이어 "외야가 넓은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신시내티 홈구장)에서 수비 범위가 넓지 않은 추신수가 중견수를 보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메츠의 우익수로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어느 팀이 되었든 추신수는 현재 성적을 유지한다면 총액 1억 달러 수준의 대박 계약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마침 메츠는 외야에 거물급 선수가 필요한 팀이다. 메츠가 거액을 투자해 추신수를 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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