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LG전 8K 7⅓이닝 2실점 호투...2승에는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0 20: 53

롯데 우투수 송승준이 LG를 상대로 호투했으나 2승에는 실패했다.
송승준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총 11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올렸다. 하지만 송승준은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첫 이닝은 무난하게 넘어갔다. 송승준은 2사후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회초도 첫 타자 이병규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정의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이병규를 잡고, 김용의와 손주인을 범타처리 했다.

문제는 3회였다. 송승준은 2회말 김대우의 솔로포로 1-0리드를 안고 3회초를 맞이했지만 첫 타자 최경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2루에게 오지환에게 던진 직구가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1-1 동점을 내준 가운데 송승준은 2사 2루에서 박용택에게 던진 커브가 1타점 우전안타가 되면서 1-2로 역전당했다.
이후 송승준은 순항했다. 4회초와 5회초 정의윤과 정성훈에게 각각 2루타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6회초에는 결정구인 포크볼로 세 타자를 헛스윙 삼자범퇴 처리, 시간이 흐를수록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7회초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송승준은 8회초 정성훈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롯데는 이병규에 맞서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고 이명우는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 정의윤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송승준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롯데는 8회초까지 LG에 2-2 동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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