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24)이 3안타 맹활약으로 경기 초반 실책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동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4회 동점 득점과 7회 쐐기 타점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SK는 12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시즌 넥센전 전적 3승1패를 달리며 14승1무13패로 승률 5할 위로 올라섰다.

한동민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안타 타구를 잡아 홈에 던졌으나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 유한준의 득점을 허용했다. 그는 이날 팀의 역전승을 제 손으로 이끌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한동민은 경기 후 "초반에 수비 실책 때문에 마음 속에 부담이 있었는데 추가점이 필요한 시기에 쳐서 실수를 만회한 것 같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다"고 짜릿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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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