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4연승 삼성, 2위 도약…LG 4연패 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10 22: 18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KIA 타이거즈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은 1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김상수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제압했다. 1일 대구 넥센전서 6⅔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던 장원삼은 KIA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시즌 4승째. 1회 1사 1,3루 실점 위기에 처하는 등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닝을 소화할수록 안정감을 되찾아갔다.
부산에서는 LG 트윈스가 정성훈의 9회초 결승타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3번 타자겸 3루수로 출장한 정성훈이 9회초 2사 만루서 천금의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승리에 다가갔다. 결승타 포함 3안타 맹타를 날린 정성훈 외에 마운드도 롯데 타선에 안타 3개 만을 내주며 막강했다. 선발 투수 신정락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자기 몫을 다했다. 신재웅 정현욱 봉중근의 불펜라인은 무실점 호투로 LG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8회 1사 1,3루서 최주환의 땅볼 때 득달같이 홈을 파고든 정수빈의 수훈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반면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두산 타선을 6회까지 노히트로 해킹했음에도 불구, 계투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치며 원정경기 6연패로 주저앉고 말았다.
SK 와이번스는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우위를 지켰다. SK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4회 김강민의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연승이 끊어진 NC는 불안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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