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뛰어난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를 위로하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야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NC전에서 8회 1사 1,3루서 최주환의 땅볼 때 득달같이 홈을 파고든 정수빈의 수훈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18승 1무 11패(10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 및 NC 상대 4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가 호투를 펼쳤는데 너무 많이 던지게 해 미안하다”라며 “7회초 실점으로 어려웠는데 곧바로 동점, 역전을 만든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경문 NC 감독은 “선발 에릭이 잘 던졌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은 11일 선발로 각각 노경은(두산)과 이재학(NC)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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