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멤버들이 라면 하나에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남섬을 찾았다. 이 곳은 아름다운 풍경만큼 인간이 지내기엔 험난하기 그지없는 곳. 잘 곳은 물론 식량을 스스로 구해야 했던 멤버들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야간 낚시에 나섰다. 생선을 잡아 조명의 열로 요리를 해 먹는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고 멤버들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황했다.

그러던 중 조명 감독이 뒤로 넘어져 뇌진탕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상치 않은 조명 감독의 상태에 김병만은 “여기는 먹을 게 없는 거 같다. 1박 2일은 참을 수 있다”며 철수를 건의했다.
결국 제작진은 하루 동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멤버들에게 라면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 노우진은 식사를 하며 “라면 하나에 이렇게 감사할 수 없다”고 감격했고, 박보영은 “진짜 마지막 날이 언제 오나 했는데 금방 왔다”며 마지막 밤을 보내는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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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