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은 산행 실력을 선보였다.
박보영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 멤버들과 함께 뉴질랜드 마운틴 알드레드를 정복하기 위해 나섰다.
마운틴 알프레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 장소로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험한 산세를 자랑하는 곳. 카메라가 이들의 뒤를 따라가기 힘들어 각자 한 대씩의 카메라를 들고 스스로를 촬영했다.

노우진과 박정철이 어려움을 토로하며 꼴찌를 한 반면에 박보영은 묵묵히 앞서 나갔다. 그는 “산행을 많이 해 봤냐”는 리키김의 질문에 “아빠랑 몇 번 해봤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힘들었다. 산은 아빠랑 좀 타보긴 했는데, 올라가기 전에 오빠들이 청계산만할 거라고 했다. 그래도 석원 오빠가 페이스 잃으면 안 된다고 해서 천천히 올라갔더니 좀 괜찮아지더라”며 후기를 전했다.
또한 정석원은 “일단 산에 올라갈 때부터 보영이 걱정을 했다”며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보영이 연약한 외모와는 달리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mewolong@osen.co.kr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