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소사, KIA의 3연패 탈출 앞장설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11 01: 55

3연패에 빠진 호랑이 군단의 구세주가 될까.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7일 광주 롯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소사는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을 따냈다. 평균 자책점은 5.58. 직전 등판이었던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장단 15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KIA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으면 윤석민과 송은범을 조기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울 전망.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타격이라는 게 기복이 있기 마련. 하지만 최근 KIA 타선의 부진은 심각하다. 연패에 빠진 첫 번째 이유도 타선 침묵이다. 방망이가 터지지 않는다면 절대 이길 수 없다.
5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0일 현재 3승 1패(평균자책점 2.10)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호랑이 사냥꾼'이라 불릴 만큼 KIA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26일 광주 원정 경기에서 KIA를 제물삼아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하기도 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KIA를 3-0으로 꺾었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선발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는 좀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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