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올 시즌 훌륭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11 08: 22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15분 웸블리 스타디움서 위건과 FA컵 결승전을 벌인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 10일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FA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다음으로 중요한 트로피다. 모두에게 중요한 우승컵이다"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지만 올 시즌 맨유에 왕좌의 자리를 넘겨줬다. 또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FA컵은 맨시티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보통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최고의 우승컵 혹은 대부분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때때로 불가능한 일이다. 올 시즌을 훌륭하게 보냈지만 지난 시즌 만큼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웸블리 구장에서의 결승전은 환상적이다. 우리는 또 다른 우승 기회를 잡았고, 힘든 일이겠지만 정상에 오르길 원한다"고 FA컵 우승에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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