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논란 딛고 시청자도 잡았다..15.4%로 유종의 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11 08: 21

조작논란이 불거지며 방송 전부터 말이 많았던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가 금요일 밤 예능을 평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이하 정글의 법칙) 마지막 회는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15.8%)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금요일 밤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이다.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은 방송 전 조작논란이 불거지며 홍역을 치렀다. 논란을 의식했는지 제작진은 방송 초반 장소 선정이유와 답사 과정을 공개했고,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병만족 역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정글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명을 포기하고 석기시대로 돌아가 맨몸으로 부딪혔으며, 먹을거리가 없어 벌레를 먹고도, 부상을 당하고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병만족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움직였다. '정글이 법칙' 뉴질랜드 편은 10회 방송 내내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6.8%(3회)로 평일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보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은 7.4%, KBS 2TV 'VJ특공대'는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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