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트위터 관련 기사가 잘못되었으며 자신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루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트위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단어를 지우면서 프로필 부분을 수정했다는 수많은 쓰레기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기사의 내용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삭제한 적이 없다. 트위터에는 처음부터 그 단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10일 루니가 트위터(SNS) 프로필까지 바꾸는 꼼꼼함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Manchester United Player)'라는 부분을 삭제하고 'NikeUK athlete'라고 썼다. 맨유는 "루니는 떠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트위터에서 맨유라는 단어가 삭제됐다는 보도에 사실상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면서 그의 이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루니는 "모든 오해가 스폰서인 나이키의 트위터 주소가 들어가면서 생겼다"며 "나이키는 모든 소속 선수들에게 그렇게 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이유를 해명했다. 또한 루니는 황당한 보도에 대해 "웃기다. 아무도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다. 무려 3주전의 일인데 마치 어제 일어난 것인양 보도했다"고 비웃었다.
나이키 역시 루니의 홈페이지에 대변인 성명을 덧붙여 "지난달 루니에게 다른 나이키 스폰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회사 트위터 주소를 프로필에 넣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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