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2점포 등 양키스 16안타 11점 폭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1 12: 58

[OSEN=이우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0)가 시즌 2호 2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뽐냈다.
이치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2할8푼2리로 끌어올렸다. 11-6으로 이긴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21승 13패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이치로는 2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치로는 4번 타자 해프너가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웨이드 데이비스의 초구를 통타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8m 2점 홈런이었다. 이치로의 시즌 2호. 지난달 10일 클리브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터뜨린 1점 홈런이후 한 달 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06번 째 홈런.

4회 이치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치로는 또 한 번 타격감을 자랑했다. 초구부터 공략해 파울을 만들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구를 받아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치로는 라일 오버베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7회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치로는 9회도 진가를 발휘했다. 첫 타자로 나와 중전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훔쳤다. 이어 오버베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한편 양키스 타선에서는 오버베이가 2점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양키스는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1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선 필 휴즈가 5⅔이닝 7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시즌 2승째(2패)를 챙겼다. 홈런 2방을 맞는 등 부진했지만 일찌감치 터진 타선의 지원으로 승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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