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을 목표로 한 팀들끼리의 맞대결에서 마이애미가 웃었다. 반면 LA 다저스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회 3점을 뽑은 기세를 계속 살리지 못한 타선과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한 불펜의 난조 속에 4-5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8’로 늘렸다. 시즌 성적은 13승21패가 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연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은 다저스가 좋았다. 1회부터 대포가 폭발했다. 다저스는 마이애미 선발 페르난데스를 맞아 선두 크로포드의 중전안타, 푼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곤살레스가 페르난데스의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도 똑같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0-3으로 뒤진 4회 선두 폴랑코의 볼넷, 그리고 2사 후 오수나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디트릭이 다저스 선발 매길에게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마이애미는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면서 기회를 노렸고 7회 다저스 세 번째 투수 벨리사리오를 상대로 2점을 얻었다. 선두 브랜틀리의 안타와 대타 코글란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마이애미는 피에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 에차배리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코글란이 홈을 밟아 5-3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켐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엘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동점은 나오지 않았고 끝내 다저스는 8연패에 빠졌다. 이날 타선은 마이애미(6안타)보다 더 많은 10안타를 쳤고 3점 홈런 한 방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득점은 4점에 그쳤다. 7회 마운드에 올라 또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벨리사리오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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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