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수장 클롭, "손흥민 영입설? 함구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11 14: 48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손흥민(21, 함부르크)의 영입설에 대해 함구할 뜻을 내비쳤다.
클롭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 영입을 준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선수 영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있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에딘 제코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했다가 내 말이 와전됐다"면서 "앞으로 선수 영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마리오 괴체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다. '주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도르트문트는 이들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점찍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무려 11골을 터트렸다. 2010-2011시즌 13경기 3골, 2011-2012시즌 27경기 5골에 그친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특히 지난 2010-2011시즌과 2011-2012시즌 연이어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 4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몸값은 폭등했고, 도르트문트 외 토트넘 인터 밀란 등 명문 구단들로부터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10시 반 호펜하임 원정길에 올라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벌인다.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이 치솟는 주가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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