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SBS 주말극 '원더풀 마마'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극과 극을 오가는 표정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온라인에서는 그가 '원더풀 마마'에서 선보인 8종 얼굴 표정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정유미의 상큼 발랄한 웃음을 비롯해, '된장녀'의 우월 자신감, 화장실 쾌변 굴욕, 폭풍 눈물, 뾰로통 입술 등 다양한 표정이 담겨있다. 상황에 따라 180도 바뀌는 정유미의 팔색조 표정이 눈길을 끈다.
정유미는 '원더풀 마마' 초반 엄마에 기대 사치에 몰두하는 '된장녀'의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자식들을 위해 위장파산을 하는 엄마 배종옥의 결단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극단을 오가는 상황에 정유미의 표정도 함께 달라지고 있다. 극 초반에는 발랄하고 기 '쎈' 모습을 중점적으로 그려왔다면 세상의 벽에부딪힌 좌절감 그리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점차 드러낼 예정이다.
'원더풀 마마'의 제작진은 "여배우로서 소화해내기 쉽지 않은 표정과 장면들도 잘 소화해내고 있다"며 "여배우로서가 아닌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엿보인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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