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 두 명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이택근과 서건창을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약간의 허리 통증이 있고 서건창은 지친 기색이 있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서건창을 대신해서는 서동욱이 2번타자 겸 2루수로, 이택근 자리에는 오윤이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은 SK에 전날 4-6으로 패하면서 시즌 상대전적 1승3패의 열세에 몰려 있다. 이날 경기를 잡아야 맞대결에서 부담을 덜 수 있는 만큼 중요한 경기지만 염 감독은 주축 선수 두 명을 빼는 '초강수'를 뒀다.
염 감독은 "지금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조금 안좋을 때 조금 쉬는 게 크게 안좋아서 오래 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며 선수들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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