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후반 포항 조찬호가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리그 선두 포항(6승4무·승점 22)은 개막 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무서운 상승세다.
용병 없이 '순수 국내파 선수'로만 팀을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유소년 시스템을 통한 탄탄한 스쿼드와 황선홍 감독의 지략이 만난 포항은 꾸준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비기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어진 K리그 경기에서 성남일화를 1-0으로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승4무2패·승점 16)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7일 성남전 2-0 승리 이후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어느새 리그 6위까지 뛰어올랐다. 윤성효 감독 체제로 팀이 재편된 이후 팀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은 지난 시즌 포항과 만나 1승3무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51승44무4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