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더운 날씨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11 16: 06

"더운 날씨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수원 삼성은 1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던 정대세도 연속 득점행진이 중단됐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울산에 비해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면서 "김대경의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랫만에 선발 출장한 공격수 라돈치치에 대해서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더운 날씨인 관계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오후 2시에 경기를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경기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시간 조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김신욱의 헤딩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뒤에서 돌아오는 선수를 놓쳤기 때문에 실점하고 말았다"면서 "정대세의 경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다른쪽으로 옮기기도 한다. 라돈치치와 스테보의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정대세가 더 많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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