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어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석주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2승 5무)를 기록한 전남은 2승 6무 3패(승점 12)가 됐다.
경기 후 만난 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독으로서 만족한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에게 매우 더운 날씨에 고생을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하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이 많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기량에서 20%를 더 끌어내지 못하면 힘든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고 있는 걸 느낀다. 매 경기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어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후반전에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점에 대해서는 "그래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전반과 후반전에 먼저 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3분이 남았어도 마지막까지 믿었고 선수들이 해줬다. 지는 것과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비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내가 끝까지 믿으니 선수들도 보답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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