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극적 결승골' 서울, 대전에 2-1 승... 8위 도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1 17: 50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하대성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 대전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FC서울은 1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점을 따내며 3승 4무 4패(승점 13)로 단숨에 8위로 뛰어올랐고, 대전은 1승 4무 6패(승점 7)로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05년 4월 이후 대전전 21경기 연속 무패(13승 8무) 행진을 달렸다.
승리에 목마른 대전은 초반부터 서울에 끈질기게 달려들었다. 5백으라는 강수를 둔 대전의 수비는 확실하게 내려서서 서울의 공격을 막는데 주안점을 뒀고 공격은 좌우 측면에서 주앙 파울로와 김병석, 그리고 최전방의 이동현이 역습 중심의 경기를 펼쳐갔다.

서울은 양쪽 풀백과 윤일록의 측면돌파를 중심으로 대전을 공략했지만 대전 수비수들은 몸을 던져가며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공을 잡고 있는 시간은 길었지만 오히려 역습에서 주앙 파울로와 김병석의 돌파에 뒷공간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7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김주영이 그대로 머리로 받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균형을 유지해오던 대전이 너무나 쉽게 실점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곧바로 허범산의 파울이 이어지며 김진규에게 프리킥 기회가 돌아왔다. 김진규의 대포알 슈팅은 정확하게 골문 쪽으로 날아들었지만 이번 슈팅은 김선규 골키퍼가 막아내며 추가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꽉 막혀있던 서울의 공격은 김주영의 득점 이후 활기를 되찾았다. 공격이 점점 더 날카로워지면서 대전의 수비진도 바빠졌다. 하지만 대전도 홈을 찾은 많은 관중 앞에서 호락호락 승점 3점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19분 이동현의 잘 때린 중거리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정확히 맞고 튀어나오는 등 골운까지 따라주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했다.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대전은 후반 26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1-1을 만들었다. 주앙 파울로-김태연으로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이웅희가 머리로 받아 정확하게 골대 안쪽으로 밀어넣은 것.
1-1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다시 팽팽한 접전으로 치달았다. 서울은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모두 앞서며 호시탐탐 결승골을 노렸지만 대전의 벽에 막혔다. 대전 역시 역습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지만 승리까지는 힘이 부족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고명진의 패스를 받은 하대성이 극적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 11일 전적
▲ 대전 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1 (0-0 1-2) 2 FC서울
△ 득점 = 후 26 이웅희(대전) 후 7 김주영 후 46 하대성(이상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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