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엄마·아빠 당황시키는 거침없는 입담 '진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5.11 18: 16

동심을 가진 아들·딸들의 거침없는 폭로에 부모님들이 진땀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은 새 코너 '동심사전'으로 시작됐다.
출연진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부부'라는 단어에 대한 의미를 말했고, 부모님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에 아빠·엄마는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먼저 이날 처음으로 출연한 배우 박정학의 딸 예원 양은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라며 "아빠가 술을 엄청 좋아하시는데 얼마 전에도 뒤풀이 하다가 새벽 5시에 들어왔다. 명절에도 엄마는 하루 종일 전을 부치는데 아빠는 먹고 자기만 한다"고 폭로했다.
매번 솔직한 입담으로 아빠를 당황시키는 배우 김응수의 딸 은서양도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은서 양은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대해 폭로했다. 은서 양은 "엄마와 아빠가 부부싸움을 할 때는 정말 시끄럽지만 다음 날에 바로 자석처럼 붙어 있다"며 "싸우면 2~3일 정도 삐쳐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배우 최재원의 딸 유빈 양은 탕수육 때문에 속상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유빈 양은 "탕수육을 먹다 하나 남았는데 엄마와 아빠가 서로만 챙기더라. 나를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들어내 최재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상민의 딸 소윤 양은 "첫 눈에 뿅하고 반해서 결혼하는 것이 부부"라며 "아빠가 엄마를 처음 봤을 때 세상에 꽃미녀가 나타났다고 했다더라. 옛날 사진을 봤더니 진짜 예뻤는데 지금하고 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아빠는 엄마가 화내면 무서우니까 지금도 예쁘다고 한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박상민이 진땀을 흘렸다.
'붕어빵'에 출연하는 아이들은 부모님뿐만 아니라 MC 이경규와 김국진까지 당황하게 만드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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