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달라진 남성미다. 세련된 섹시미다.
2PM(준케이, 닉쿤, 택연, 준호, 찬성, 우영)이 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하.니.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오늘(10일) 오후 6시, 온라인을 통해 첫 공개했다.
'하.니.뿐'은 '하루 종일 니 생각 뿐'의 줄임말로 사랑하는 여인만을 생각하는 남자의 솔직한 감성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곡이다.


이날 공개된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전의 2PM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자극을 선사한다. 데뷔 이후, 건강하고 터프한 남성미를 내뿜으며 '짐승돌'로 어필했던 2PM은 2년 만에 발표한 신곡에서 한층 원숙한 섹시미를 발산한다.
가사는 상당히 직설적이다. '어젯밤의 기억에 취해 깨지를 못해 다 너 때문이야 미치겠어 너를 원해 가지고 싶어 만지고 싶어', '빠져들어 Deeper and Deeper 내 몸과 마음이 끝없이 널 원해 빨고 있던 사탕을 뺏긴 아이처럼 돌아버리겠어', '나를 보는 눈빛이 미칠 것 같애 야릇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내 이름을 불러주면서 계속 눈을 맞춰 내 이름을 불러주면서 눈을 맞춰 스쳐가는 손길이 미칠 것 같애 움직이질 못하게 하면서 내 머릿결부터 목을 타고서 흘러내려' 등과 같은 자극적이면서도 직설적인 가사가 여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애타는 심정을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사우스 힙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멜로디는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다. 반복되는 후렴 가사가 비트와 리듬에 맞아 떨어지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이다.
그런가 하면 뮤직비디오는 한 여인과 각각 다른 스킨십 장면을 연출하는 여섯 멤버의 모습, 또 의자 군무와 솔로 장면 등이 교차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19금' 판정을 우려했을 만큼 상당히 선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바, 이제까지 2PM이 보여준 적 없는 끈적한 장면들로 다수 채워졌다.
한 여인과 계단, 욕실, 주방, 차 안, 침실 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포즈로 끈적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아이돌을 넘은 남성미와 섹시미가 발견된다.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식스팩 등 특별한 노출 없이도 여인과의 스킨십 연기만으로도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며 오감을 두드린다.
이 밖에도 뮤직비디오 속에는 의자를 이용한 군무, 셀프 스킨십(스스로 등을 더듬는) 댄스, 착시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줄을 이으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하.니.뿐'은 지난 6일 먼저 발표된 타이틀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연출과 구성, 영상, 멤버들의 연기 등 전반적으로 2PM의 성숙해진 섹시함을 강조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진 느낌이다.
한편 2PM은 오는 12일 0시 25분 방송되는 MBC 컴백쇼 '2PM 리턴즈'를 통해 '하.니.뿐.'을 포함, 새 앨범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가요 프로그램 첫 컴백 무대는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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