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왕으로 등극했다.
유재석은 1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하하, 길과 함께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수업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설민석 강사는 태조 왕건에 대해 왕권 강화를 위해 호족들과 결혼을 통해 연합을 했다고 설명하며 “유재석과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맞다. 우리를 안고 가는 것을 보면 그런 것 같다”고 동조했고, 그는 “길도 하차한다는 거 안고 가지 않냐”며 가만히 있던 길을 당황케 했다.

이어 설민석 강사가 부인이 많았던 태조 왕건을 이야기하자 하하는 유재석에게 “형은 날라다녔겠다. 재석이 형 별명은 왕건”이라는 말을 던졌고 유재석은 “안정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거죠”라며 받아들였다.
또한 강의 도중 신하들에게 일을 많이 시켰다는 세종대왕에 대한 설명이 등장했고, 하하는 유재석을 가리키며 눈치를 줬다. 길 또한 "신하들의 마음이 와 닿는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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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