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김병현, "전보다 밸런스 잡혀 다행이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1 20: 03

"이전 경기보다 밸런스가 잡힌 것 같아 다행이다".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병현(34)이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병현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회 역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강정호의 8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두고 20승10패로 2년 연속 가장 먼저 20승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이날 지난해 한국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인 8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7이닝, 7이닝, 8이닝을 계속해서 던지며 넥센의 토종 '이닝 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 후 김병현은 "초반에는 괜찮았다가 안좋았던 이닝이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했다. 이전 경기보다 밸런스가 잡힌 것 같아 다행"이라고 이날 피칭에 대해 밝혔다.
이날 108개의 공을 던진 김병현은 "끝까지 가보자고 생각했다. 몸에 큰 무리는 없다. 변화구보다 직구 볼끝이 계속 괜찮아져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면서 승부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