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염경엽, "김병현, 가장 밸런스 좋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1 20: 07

"선발 김병현이 2회 잠시 흔들렸지만 8회까지 좋은 피칭을 해줬다".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SK 와이번스를 꺾고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김병현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강정호의 8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SK에 전날 4-6 패배를 설욕하며 20승10패로 2년 연속 가장 먼저 20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20승14패 때보다 빠른 페이스. 2위 삼성의 결과와 무관하게 단독 선두도 수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발 김병현이 2회 잠시 흔들렸지만 8회까지 좋은 피칭을 해줬다. 구속도 3km 이상 더 나왔고 올 시즌 가장 좋은 밸런스를 보여줬다"며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둔 김병현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강정호가 최근 부진했는데 오늘 결승타를 계기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으면 좋겠고 최근 SK와의 4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안 풀려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이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