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 무실점 호투’ 롯데, LG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1 20: 43

롯데가 선발진에 전격 합류한 김수완의 무실점투와 손아섭의 맹타로 L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수완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깜작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리드오프로 출장한 황재균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14승(1무 15패)을 거두며 LG를 제치고 다시 6위가 됐다. 반면 LG는 17패(14승)째를 당하며 4월 14일 이후 27일 동안 연승에 실패했다. LG는 안타 14개 잔루 11개를 기록하며 2점만 뽑는 최악의 응집력을 보였다. 4번 타자로 출장한 박용택이 5타수 4안타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선취점부터 롯데가 뽑았다. LG가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우전안타를 쳤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정성훈도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시도 했지만 태그아웃 당했다. 그러자 롯데는 1회말 김문호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고 김대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2회초에도 1사 2, 3루로 몰렸지만 김수완이 김용의와 문선재를 범타처리하며 연속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 타선은 2회말 황재균의 우중간를 가르는 안타로 1사 1, 3가 됐고 손아섭이 좌중간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5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 김수완과 리즈가 모두 무실점 행진을 벌인 가운데 LG가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LG는 6회초 김수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박용택과 이병규 정의윤이 3연속 안타를 때리며 1사 만루,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LG는 안타 하나면 롯데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용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마침내 1점을 올렸다. 그러나 LG는 최경철이 삼진, 문선재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7회초 다시 추격 페달을 밟았다. LG는 첫 타자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김승회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과 정성훈의 내야 땅볼에 이대형이 홈을 밟아 2-3, 롯데를 1점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LG는 8회초 선두 타자 정의윤의 우전안타로 인한 출루를 김용의의 희생번트에 의한 대주자 양영동의 주루사로 날려버렸다. 이어 LG는 김용의와 최경철 모두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롯데는 LG의 자멸 후 맞이한 8회말 첫 타자 강민호가 2루타를 날렸고 전준우의 희생번트 후 정훈이 3루수 정성훈의 실책으로 출루, 1사 1, 3루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롯데는 임찬규의 1루 견제 에러에 힘입어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으로 들어와 4-2,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8회초 등판한 김성배가 9회초까지 리드를 지키며 시즌 6세이브에 성공,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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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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