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의 성유리가 계속해서 유준상을 부정했다.
11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5회에서는 정이현(성유리 분)이 홍경두(유준상 분)의 집을 찾아갔다가 해듬(갈소원 분)이 자신과 똑같은 자장가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해듬을 쉽게 부정할 수는 없었다. 이현은 밤새 혼란스러워하며 경두의 집 앞에 있었고, 경두는 그런 이현을 발견하고 그녀를 쫓아갔다.

하지만 이현은 끝까지 경두와 해듬을 부정했다. 이현은 경두에게 "난 아저씨 같은 사람을 좋아할 사람이 아니다"고 말하며 그를 외면하려 했다. 경두는 그런 이현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경두는 자신을 부정하는 이현에게 해듬을 보러가자고 재촉했지만 이현은 끝까지 경두의 손을 잡지 않았다.
실랑이를 벌이던 경두와 이현, 경두는 우연히 이현을 안았고 과거 윤희(성유리 분)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두는 이현에게 끝까지 해듬을 보러 가자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이현은 경두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를 따라 나서지 않았다.
이현은 경두에게 "과거에 아무리 같이 살고 애까지 낳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도망치지 않았냐"며 "신세진 게 있으면 기억이 돌아오면 계산해서 다 갚겠다. 제발 다시는 날 찾아오지 마라"고 차갑게 말하며 돌아섰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이현은 여전히 경두 때문에 혼란스러워했다. 이현은 경두와 포옹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마음이 흔들렸고, 생각나지 않는 과거에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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