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이정진, 유진 향한 사랑에 죽은 연인 잊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5.11 22: 54

‘백년의 유산’의 이정진이 윤아정에게 너무나 사랑했지만 세상을 떠난 전 연인을 잊었다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37회에서는 채원(유진 분)이 제출한 공모전 기획안을 몰래 버리다 세윤(이정진 분)에게 발각되는 주리(윤아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세윤은 주리가 몰래 채원의 기획안을 버리는 것을 발견하고 “이 기획안 잘 못 버린 거 같다”며 그의 잘못을 나무랐다. 이에 주리는 채원을 위해 자신에게 무안을 주는 세윤이 너무나 미웠다.

주리는 “선배는 민채원을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며 세윤에게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은설이가 살아있었으면 어쩔 뻔 했나. 평생 못 잊는 거 같더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면서 세윤의 아픈 과거를 건드렸다.
그러나 세윤은 따듯한 웃음을 지으며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은설이 잊을 줄은 몰랐다. 근데 그게 되더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세윤은 집으로 돌아가 죽은 연인의 유품을 정리했다. 그는 유품을 소중히 안고 살아가며 연인을 잊지 못했다. 그러나 채원을 만나면서 마음 속에 그보다는 채원이 더 커졌다.
세윤은 “그렇게 채원이 좋냐”는 어머니 설주(차화연 분)의 말에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설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이에 설주는 “나에게 숨기는 것이 있냐”고 물었지만 세윤은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기옥(선우선 분)은 강진(박영규 분)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못하고 그가 부르는 슬픈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
mewolong@osen.co.kr
‘백년의 유산’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