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북일고가 인창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북일고는 1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희운의 6⅔이닝 1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인창고를 4-0으로 꺾고 왕중왕전 16강에 올랐다.
북일고가 1회 기선을 제압했다. 노태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강상원은 투수 송구 실책, 맹주성은 볼넷을 골랐다. 무사 3루에서 송우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강상원은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이도윤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져 1회만 3점을 뽑고 3-0으로 앞서나갔다.

북일고는 5회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김선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도윤의 내야안타와 도루를 묶어 2사 후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연속 몸에 맞는 볼이 나와 한 점을 도망갔다. 박정현이 몸에 맞는 볼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북일고는 선발투수 유희운이 6⅔이닝 무실점을 호투했고 이어 나온 박준성도 2⅓이닝 무실점(3볼넷 3탈삼진)으로 인창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이도윤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인창고 선발투수 임현준은 3⅔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야수 실책으로 3점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북일고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목동야구장에서 상원고와 제주고 경기 승자와 왕중왕전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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