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8, NC)이 이적 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손민한은 지난 1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뽐냈다. 총투구수는 57개.
손민한은 4-1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이창호(1이닝 무실점), 이상민(1이닝 무실점), 이승호(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고창성(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NC는 0-1로 뒤진 4회 3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1-4로 뒤진 9회 신용승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노진용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김건필(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홍효의(2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김현우(1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15일 NC와 연봉 5000만원에 신고선수 계약을 맺은 손민한은 4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를 기록 중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손민한은 스피드보다 컨트롤과 경기 운영 능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예상보다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며 "6월 1일부터 정식 등록이 가능한 만큼 5월 한 달간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면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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